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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날까지 건강하자…” 故 채수근 상병 입대 당시 어머니가 쓴 글, 가슴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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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소속 고 채수근 상병 모친이 아들 입대 당시 남겼던 글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돌아가신 해병대원 부모님이 몇 달 전 아들 입대했을 때 쓴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20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가 차려졌다. / 연합뉴스

해당 게시글에는 채 상병 모친이 입대한 아들을 생각하며 신병교육대 카페에 쓴 편지가 담겼다.

당시 채 상병 모친은 “나의 아들 보고 싶은 수근에게”라고 운을 뗐다.

고 채수근 상병 모친이 아들 입대 당시 남긴 글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어 “자다가도 여러 번 잠이 깨고, 아들은 지금 무엇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단다”라며 “아직은 낯선 환경이라 적응하는 단계가 아닐까 싶다”라고 적었다.

또 “아침에 PC를 켜 카페 들어가 공지나 또 다른 소식이 올라왔는지 자주 보게 된다”라며 “같은 마음을 가진 부모들 입장이 되어 공유하니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 상병 모친은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우리 아들 수근이 너무 자랑스럽다.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고 힘내자”라고 덧붙였다.

이하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 관에 마련된 고 채수근 일병 빈소에서 채 일병의 어머니가 영정 사진을 보고 오열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채 상병은 어머니의 만류에도 해병대에 입대한 청년이다. 특히 그는 부모님이 시험관 시술 끝에 어렵게 얻은 외동아들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경북 예천 지역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후 그는 실종 14시간 만에 발견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채 상병이 실종될 당시 해병대 측은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 관에 마련된 고 채수근 일병 빈소에서 유가족들이 채 일병의 영정 사진을 보며 오열하고 하고 있다.

한편 채 상병의 빈소는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9시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열린다. 채 상병 유해는 화장을 거쳐 전북 임실 호국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해병대는 채 상병을 일병에서 상병으로 한 계급 추서 진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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