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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대러시아 제재 6개월 연장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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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연장했다.

유럽연합기, 돈 관련 자료사진 / Martin Bergsma-shutterstock.com, ADragan-shutterstock.com

프랑스 매체 프랑스24는 “EU가 이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2024년 1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라고 20일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 러시아의 행동에 대응해 2014년 처음 도입된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정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크게 확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U는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격퇴할 수 있도록 4년 동안 200억 유로(28조 4806억 원)의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외교관들은 말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정책 고위 대표는 이러한 기금 규모를 정확하게 밝힐 수 없다면서 “EU는 다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 안보 공약 이행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계속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역시 우크라이나전과 관련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했다.

호주 외무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오늘 러시아의 국방·기술·에너지 부문 35개 조직과 러시아 장관 및 고위 관리,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 군 고위 인사를 포함한 개인 10명에 대해 표적 제재를 가했다”고 발표했다.

외무부는 “이 조치는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에 직간접적 역할을 한 개인과 단체들에 최대한 타격을 주기 위해 국제 파트너들과의 주의 깊은 조율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추가 제재 대상 명단에는 러시아의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제1부총리,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부총리, 러시아 최대 헬기 생산 회사와 그 대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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