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9)가 팀을 옮긴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20일(한국시간) 후지나미가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지역 매체들은 후지나미가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며 작별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와 1년 325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한 후지나미는 34경기에서 49 1/3이닝 소화하며 5승 8패 평균자책점 8.57을 기록중이다. WHIP 1.662, 9이닝당 1.1피홈런 5.5볼넷 9.3탈삼진의 성적을 내고 있다.
선발로 시즌 개막을 맞이했지만, 네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4.40의 처참한 성적을 남긴 뒤 불펜으로 내려갔다.
이후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6월 이후 17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26, 19 1/3이닝 7실점 2피홈런 6볼넷 20탈삼진 피안타율 0.246으로 빅리그에 적응하는 모습 보여줬다.
볼티모어는 현재 58승 3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뜨거워질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앞두고 마운드 보강에 나선 모습이다.
오클랜드는 후지나미를 내준 대가로 좌완 이스턴 루카스를 받을 예정이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에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된 루카스는 지난 2019년 12월 볼티모어가 외야수 조너던 비야를 말린스에 내주는 대가로 영입한 선수다.
2023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1경기 등판, 30 2/3이닝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2.93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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