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천년의 고도 도시로 알려졌지만,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어 바다의 풍경을 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경주에는 특히 주상절리가 있어서, 주상절리와 함께 주변풍경을 둘러보기에도 좋은 곳이죠.
위치는 감포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아마 경주에 가신다면 감포는 많이 찾는 곳이에요. 하지만 경주양남주상절리는 잘 모르실것 같아 소개해봅니다.
그리고 차로 10분정도 더 가면 경주바다 명소인 문무대왕릉까지도 둘러볼 수 있어서, 같이 묶어서 드라이브 하시면서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주양남주상절리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405-3
경주양남주상절리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405-3 지도보기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을때 수축작용에 의해서 수직의 돌기둥 모양으로 갈라져서 생긴 암석을 말하는데요.
경주바다에는 1.7km에 걸쳐서 10m가 넘는 돌기둥이 분포해 있습니다. 양남 주상절리의 특징은 수평과 부채꼴 모양으로 천연기념물이면서 한국의 자연유산입니다.
보통 주상절리라고 하면 제주도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주상절리는 국내에 여러곳에 분포가 되어있습니다. 울릉도, 광주, 울산, 포항, 경주, 포천 등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은 4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경주 양남 주상절리도 있습니다.
바닷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기가 되면, 경주양남주상절리 또한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명소가 되는데요. 특히 전망대 쪽은 더 많은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사람들이 몰릴때에는 주차가 조금 힘들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전망대 북쪽 해변에 경주양남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데 읍천항 방파제 아래부터 전망대까지 여러 주상절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크기와 모양이 다 다르고, 파도와 어울어지는 모습이 멋스럽습니다.전망대를 지나 남쪽으로 가다보면, 계속해서 주상절리가 이어지는데, 전망대 이외의 건물들이 모두 사유지라 주차장의 조금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해안가에 데크길이 조성되어있는데 그 데크길을 따라 거닐면서 해변의 풍경을 볼 수 있고, 몽돌해변까지 이어지기때문에 산책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조금더 자세히 보고 싶으면, 주상절리 전망대에 올라가보세요.
읍천항에서 전망대까지 둘러보는데 대략 왕복 40분정도 소요됩니다.
경치를 감상하며 경주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잠시 데크에서 숨고르기를 하면서 바다를 보셔도 2시간정도 걸린다고 생각하고 오시면 됩니다.
문무대왕릉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30-1
054-779-8166
경주문무대왕릉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30-1 지도보기
경주 문무대왕릉은 대왕암(大王岩)이라고도 합니다.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왕(文武王)은 통일 후 불안정한 국가의 안위를 위해 죽어서도 국가를 지킬 뜻을 가졌습니다. 지의법사(智義法師)에게 유언으로, 자신의 시신(屍身)을 불식(佛式)에 따라 고문(庫門) 밖에서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국가를 평안하게 지키도록(護國大龍)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유해를 육지에서 화장하여 동해의 대왕암 일대에 뿌리고 대석(大石)에 장례를 치렀습니다. 사람들은 왕의 유언을 믿어 그 대석을 대왕암이라고 불렀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해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문무대왕릉은 바다위에 커다란 암석입니다. 바다위에 바위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큰 돌이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어서 이 돌 밑에 문무왕의 유골을 묻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일출명소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문무대왕릉 뒤로 떠오르는 태양을 모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왕릉이라고 하니 웅장하면서도 더욱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해요.
문무왕이 죽고 1년 뒤 대왕암에서 바다의 용이 나타나 옥으로 만든 허리띠리를 주었다고 하는데요. 문무대왕릉의 바위 틈에서 자란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서 불면, 어려운일들이 해결된다고 해서 그것을 만파식적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문무대왕릉을 보고나서 어쩌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역사적 내용을 알고 보신다면 보이는 것이 새롭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경주 바다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문무대왕릉의 역사도 알아보시고, 보신다면 더 뜻깊은 여행이 되실 것 같네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