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거짓말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MC몽이 그룹 엑소 백현과 카이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텐아시아가 보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일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이 엑소 세 멤버에게 접근해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이유다.
SM엔터테인먼트는 대부분의 엑소 멤버들이 재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에 돌입한 상황이기에 이는 이중 계약을 문제 삼았다.
이에 MC몽은 6월 2일 법률대리인 로펌고우 고윤기 변호사를 통해 “MC몽은 백현, 첸, 시우민 사이에 분쟁을 이야기할 만한 어떠한 인위적 개입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한다. MC몽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사내이사가 아닌 만큼 관련 루머들은 명백히 사실과 거리가 멀다”라고 전했다.
이어 “MC몽은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이다.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해당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한 바 없다. 평범한 교류의 하나로 만난 자리에서 회사 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이다. 또 SM 측이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불법행위의 유인 등은 없었고 그럴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해명과 달리 상당 기간 이전부터 엑소 일부 멤버에 대한 영입 시도를 해왔다는 게 녹취록을 통해 확인됐다. MC몽의 해명대로 ‘첸백시 사태’ 자체에 개입은 하지 않았더라도, MC몽이 엑소 멤버들의 계약 문제를 언급하며 영입을 시도한 적은 있었다는 걸 자인하는 내용이다.
매체가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MC몽은 “카이와 백현을 꼭 데려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MC몽은 그러면서 자신이 카이와 백현을 영입하려는 이유에 관해서 설명했다. 엑소와 SM엔터테인먼트 간의 전속계약이 불평등하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그러면서 엑소가 과거 국내외 투어를 다니면서 터무니없는 정산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MC몽은 녹취록 마지막에 가서 “카이랑 백현은 내가 꼭 데리고 오고 싶어. 그래야 형이 넘버원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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