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하정우가 지하철에서 인지도 굴욕을 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18일 TEO가 운영하는 웹 예능 ‘살롱드립’에선 하정우와 주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2002년 데뷔한 하정우는 총 출연작만 50편이 넘는 다작 배우로 누적 관객 수만 무려 1억 명 이상이다.
1억 배우 타이틀을 갖고 있음에도 지하철에서 인지도 굴욕을 당했다는 하정우는 “의류 브랜드 모델로 행사에 참석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그날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퇴근 시간 때문에 도저히 차를 탈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전철을 탔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하철에서 인증샷을 촬영한데 대해선 “갑자기 해당 브랜드에서 착장 사진을 요청해서다. 사람들은 휴대폰만 보고 있기에 안전하다 싶어서 스스로 찍었다. 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했다.
한편 하정우는 별명 짓기의 달인으로 김향기에게 ‘김냄새’, 이병헌에겐 ‘경락 받은 버즈라이트 이어’, 주지훈에겐 ‘주 실장’ 등의 별명을 지어줬다고. 하정우는 “컨디션이 좋을 때, 그냥 보일 때가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스스로 만족했던 별명으로 이병헌에게 지어준 ‘경락 받은 버즈라이트 이어’를 꼽은 그는 “이병헌이 항상 관리를 잘한다. ‘백두산’이란 영화를 같이 찍었는데 7개월 동안 똑같은 얼굴을 만난 거다. 그래서 버즈라이트 이어가 떠올랐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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