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과 ‘국민 가수’ 임영웅이 뜻깊은 선행에 동참했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두 사람이 힘을 보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방송인 유재석이 17일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최근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를 본 우리 주변 이웃을 위해서다.
유재석은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성금을 전달, “(수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 MC’로 불리는 유재석은 앞서 태풍·수해·산불·지진 등 재난 사고가 터질 때마다 피해민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왔다.
지난해 8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자, 그는 수해 복구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외에 2019년 강원 산불, 2017년 포항 지진,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때도 힘을 보탰다.
같은 날 가수 임영웅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임영웅은 이날 팬덤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임영웅 소속사인 물고기뮤직도 1억 원을 보태 기부에 함께했다.
사랑의열매 측은 “임영웅과 소속사가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며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복구하고, 구호 물품·주거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려움을 겪는 수재민을 위해 마음을 전한 임영웅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본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생일을 맞아 지난달에도 2억 원을 기부, 꾸준한 선행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 지역에 대형 산불이 났을 때도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83명이다. 40명이 사망했고, 34명이 다쳤으며, 9명은 현재 실종 상태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배우 이혜영, 신민아, 김우빈, 한효주, 가수 싸이(박재상), 이찬원, 코미디언 박나래 등이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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