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오나라가 야신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직접 시구 지도를 받았다.
17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충암고의 1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의 시구는 배우 오나라다. 오나라는 ‘최강야구’의 찐 팬으로 직관 경기 때마다 야구장을 찾는 건 물론 이번 시구를 위해 무려 2개월간 구슬땀을 흘리며 애정을 쏟은 바.
오나라는 “여러분이 써주시는 이 각본 없는 드라마 덕에 지친 삶에 활력이 되고 어떤 면에선 인생의 자극을 받는다. 생애 첫 시구를 ‘최강야구’에서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며 시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선우 해설위원의 발언을 응용한 “단 하나의 공이지만 많이 준비했다. 여러분이 야구에 진심인 만큼 나도 진심으로 던지겠다. 양 팀 파이팅”이란 응원으로 호응을 얻은 오나라는 투수 플레이트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는 것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야신 김성근 감독 역시 박수를 보냈다.
오나라의 시구 준비 과정도 공개됐다. 연습을 위해 김 감독을 만난 오나라는 “내일 일본에 간다. 일본 가서 젓가락 들게 해 달라”고 애교 있게 청했다. 이에 김 감독은 “괜찮을 거다. 왼손으로 먹으면 된다”고 받아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 감독으로부터 투구 노하우를 전수받은 오나라는 멋진 시구로 그의 지도에 화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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