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 빈센트 노르만(스웨덴)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노르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천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노르만은 네이선 킴지(미국)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4)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킴지를 따돌렸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68만4천 달러(약 8억6천만원)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상위권자 자격으로 올해 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노르만은 이 대회 전까지는 5월 AT&T 바이런 넬슨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프리다 시널트(스웨덴)와 만남을 이어가는 ‘골프 커플’로도 알려졌다.
노르만은 연장 첫 홀 두 번째 샷이 홀 주위 러프에 놓였으나 칩샷으로 공을 홀 약 50㎝ 거리로 보냈다.
반면 5m가 넘는 파 퍼트를 남겼던 킴지는 보기에 그쳤다.
이 대회는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같은 기간 영국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이 주로 출전했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강성훈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6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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