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사태 배후로 지목받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11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안성일 대표가 보내온 입장을 공개했다. 안성일 대표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본인을 제3의 외부 세력이라고 왜 확신하는지 알 수 없다”며 “가장 많은 소통을 한 것이 저희 팀이라 직관적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알고 계신 대로 정산에 대한 정확한 내역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진호가 “아직도 멤버들과 연락이 닿고 있는지, 혹은 전속계약 해지 과정에서 아이들을 설득했는지”라고 질문하자 안성일 대표는 “‘바비 드림’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한 조율을 위해 연락을 했다. ‘원만한 합의가 먼저다’라고 말을 했다”고 밝혔다.
안성일 대표 입장을 공개한 이진호는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말을 아끼는 모양새였다. 다만 안성일 대표가 ‘지금도 일방적인 주장에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부디 팩트를 근거로 균형있게 사안을 다뤄달라’고 강조했다”며 말을 마쳤다.
한편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에서는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에서 ‘피프티피프티’ 측은 어트랙트 측이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으며 연예 활동 지원 능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어트랙트 측은 대표의 전 재산을 쏟아부었고 노모의 자금까지 끌어다 썼다. 80억 원이 적은 돈이 아닌데, 이런 자금을 투자한 어트랙트에 능력이 없다는 추측에 기반한 주장을 하는 것은 과한 주장이라며 반박한 상태다.
이어서 7일 어트랙트 측은 더기버스를 상대로 “인수인계 자료를 정리하던 중 ‘어트랙트’와 사전협의 없이 진행한 횡령 건이 발견돼 용역계약업체에 확인한 결과 ‘더기버스’ 측이 허위의 용역 계약서를 위조하여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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