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윙어 정우영 깜짝 이적 오피셜이 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구단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 시각) 공식 SNS 등에 정우영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그는 축구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 등번호를 부여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 등에 따르면 정우영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2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정우영 슈투트가르트행은 과거 바이에른 뮌헨 2군 팀에서 정우영을 지도했던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제바스티안 회네스는 현재 슈투트가르트 감독이다.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는 좋은 팀”이라며 “나한테는 적절한 이적인 것 같다. 이미 몇 번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한 적이 있어 홈 경기장 분위기가 좋다는 사실을 안다”고 구단을 통해 이적 소감을 전했다.
파비안 불게무트 슈투투가르트 스포츠 디렉터(단장) 역시 “정우영 기술은 우리 공격에 다채로움을 더해줄 것”이라며 “무엇보다 그는 나이가 어린데도 분데스리가에서의 경험이 풍부하다”라고 앞으로의 정우영 활약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면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배가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1984년부터 다섯 시즌을 슈투트가르트에서 뛰었다.
슈투트가르트는 정규 리그 16위로 2022-2023시즌을 마쳤다. 이 성적으로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부 3위 팀인 함부르크를 꺾으며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슈투트가르트 현재 주장은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다.
한편 정우영은 2018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그는 2021-22시즌 정규 리그 32경기 출전 5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당시 정우영은 대부분 경기에서 45분 이상 뛰며 팀 주축으로 자리 잡아갔다. 그러나 2022-23시즌에서는 26경기만 뛰게 되었고, 그마저도 선발이 아닌 교체로 주로 출전했다.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 새 둥지를 틀게 되면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통산 84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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