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이 최종화를 맞이하는 가운데, 원작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서사로 마무리될 지 궁금증을 키운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하 ‘마당집’)이 11일 최종화를 방송한다.
이 가운데 ‘마당집’ 측이 핏빛 아수라장이 된 주란(김태희 분)의 마당이 있는 집의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하며 파란의 엔딩을 암시해 본 방송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지난 10일 방송된 7회에는 주란과 상은(임지연 분)이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된 문제적 남편 박재호(김성오 분)를 살해하기 위해 범행을 공모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극 말미, 주란이 범행 당일 약속대로 자신의 집을 찾아온 상은을 배신하고 재호가 상은을 피습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이에 문제적 남편들에 맞서 위험한 연대를 해온 두 여자의 엇갈린 선택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주란의 집 거실에 상처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는 상은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한껏 격앙된 재호의 표정과 피로 얼룩진 윗옷을 보면, 상은과 재호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상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주란 역시 재호에 의해 위협을 당하고 있어 충격을 더한다. 주란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재호를 피해 도망치고 있는데, 머리채를 잡힌 채 고통스러워 하는 등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다. 과연 주란과 재호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 제작진은 “그동안 ‘마당이 있는 집’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 말씀드린다”면서 “원작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서사로 쓰여진 최종화가 될 것이다. 원작을 이미 접하신 분들도, 드라마의 애청자분들도 만족하실 수 있는 결말을 선보일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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