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49세에 새 신랑이 됐던 신성우는 “결혼을 조금 더 일찍 할 걸 후회가 된다”고 고백했다.
11일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선 신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수원 여행을 함께했다.
신성우는 수려한 미모와 음악성,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원조 테리우스다.
지난 2016년, 49세의 나이에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둔 신성우에 고두심은 “이런 아빠한테는 딸이 나왔어야 했다”며 웃었다.
이에 신성우는 “다들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 딸이 하나 있으면 좋았을 거라고. 그런데 딸을 낳았으면 집착을 했을 것 같더라. 내가 내 성격을 아니까 걱정도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예전엔 왜 결혼을 안 한다고 했는지, 좀 일찍 할 걸 그랬다. 친구들은 벌써 자녀들이 다 커서 결혼을 하니까 부부들만의 시간이 생기더라. 그게 굉장히 부럽더라. 나는 육아를 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아기 잘 보고 있니?’하면서 약을 올리곤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신성우는 발매 2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곡으로 회자되는 ‘서시’의 작업 비화를 소개했다.
신성우는 “중학교 시절 나와 굉장히 친했던 친구가 있었다. 영화에 나올 법한 가정사를 갖고 있는 친구였는데 먼저 세상을 떠났다”며 “힘든 상황이 되면 자꾸 그 친구와 약속했던 이야기들이 생각나더라. 그 약속을 지키고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노래는 항상 마음에 있다”는 고백으로 ‘서시’와 친구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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