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류현진의 소속팀 동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 프로야구(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최초 부자(父子) 홈런왕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게레로 주니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에서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MLB 전반기 동안 홈런 13개를 때려내 6번 시드를 받고 홈런더비에 출전한 게레로 주니어는 1라운드에서 26차례 담장을 넘겼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홈런더비 단일 라운드 신기록인 4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아로자레나와 결승에서 맞붙게 된 게레로 주니어는 25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단 2개 차로 홈런더비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MLB 올스타전 홈런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게레로 주니어의 아버지인 게레로 시니어는 지난 2007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MLB 전반기 전체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32개)와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29개)는 홈런더비 이벤트 경기에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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