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가 나폴리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놀라운 보도가 나왔다. 최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었다.
이탈리아 매체 컬토프칼치오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아직 나폴리에 김민재의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여러 대체 선수들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선수에게도 영입 제의를 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잔류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아직 공식적으로 나폴리를 떠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오는 15일까지 나폴리에 그의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그를 최종적으로 나폴리에 잔류하게 된다. 그가 나폴리에 잔류하게 된다면 올여름 시장 최고의 반전 결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폴리는 김민재의 대체자로 이타쿠라 코(26·묀헨글라트바흐)를 유력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의 이별이 공식화되기 전까지 이타쿠라 코에게 어떠한 제의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다. 단 한 시즌 만에 리그를 정복했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민재는 데뷔 시즌부터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팀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수비수 부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세리에 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신체 능력에 기반한 경합 능력, 수비 기술, 날카로운 예측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수비수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방면에서 월드클래스의 기량을 보여준다.
그는 스탠딩 태클, 슬라이딩 태클, 경합 등 대인 수비뿐만 아니라 지능적인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패스 차단과 슛 블로킹, 등 수비수라면 갖춰야 할 필수적인 능력들 모두 종합 패키지로 갖췄다. 건장한 체격에 비해 발도 순간 최고 시속 35km로 굉장히 빠르고 최고 시속에 도달하는 가속도도 빠르다.
그는 또 순발력도 좋으며 프로 데뷔 이후 2kg 정도 근육 키우기에 성공해 튼튼한 어깨와 견갑골, 상체 근육과 함께 전반적인 신체조건과 몸싸움 능력이 매우 좋아졌다. 이에 따라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과의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한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8일 본인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이미 김민재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세금을 포함해 5000만 유로(717억 원)를 받았다. 메디컬 테스트도 끝났다. 이제 서류에 서명만 하면 영입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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