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1)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않는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올라온 영상 ‘손흥민 오른발 vs 손흥민 왼발! 과연 우리 흥의 주발은 어디?’에서 몸을 키우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연예인 김종국 씨가 ‘거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등 근육을 키워야 해서 손흥민에게 운동을 시켰더니 연락이 두절됐다’고 하던데 사실이냐’는 진행자 씨잼철의 질문에 “그건 좀 억지다. 사실 헬스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헬스가 좋은 운동이기는 한데, 제가 무게 치는 결 별로 안 좋아한다.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전 사실 느려지면 답이 없는 애다”라고 자평했다. 자신의 스피드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몸이 무거워지는 근비대 훈련을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초반에 빠른 주력을 활용해 직접 볼을 운반하며 슈팅 찬스를 만드는 공격 스타일을 보였다. 현재는 볼의 움직임에 따라 슈팅 찬스를 만드는 성향으로 바뀌었다. 빠른 속도와 가속도를 활용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강하고 정교한 슈팅을 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손흥민이 전력 질주를 할 때 측정된 최대 순간 속력은 35.3km/h로, 빠른 선수들이 즐비한 EPL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EPL 최고 스피드 스타인 모하메드 살라의 최고 속도가 36.6km/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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