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하두링이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휩싸여 비판받고 있다.
하두링은 10일 아프리카TV에서 동료 BJ들과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이들은 밥을 먹기 위해 한 중식당을 방문했고, 하두링은 메뉴를 설명하는 외국인 종업원의 어눌한 말투를 따라 했다.
특히 하두링은 종업원 면전에서 그의 말투를 흉내 내고 웃는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후 하두링은 채팅창 반응이 싸늘해지자 “외국인 종업원이 계신 와중에 기분 나쁠 수 있을 텐데 성대모사를 했다. 생각 없이 행동해서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을 통해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무례한 행동이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외국에서 한국인이 이런 일 겪었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대접받으려면 우리부터 타국 사람에게 최소한 예의는 지켜야 한다”, “이건 아니다”, “종업원 앞에서 그러는 건 한국 사람이어도 안 된다”, “해외여행 가서 우리나라 사람을 조롱하듯 저렇게 해봐. 이건 심한 행동이다”, “이건 인종차별 맞다. 가서 사과드려야 한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91년생인 하두링은 2019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방송 중이다.
그는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주 콘텐츠로 하고 있으며 개성 있는 목소리와 쾌활한 성격으로 얼굴을 알렸다.
또 하두링은 현재 인기 BJ인 철구, 기뉴다가 이끄는 스타크래프트 크루 일원으로 활약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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