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가 가수 화사(안혜진·28)를 공연음란죄로 고발한 이유를 털어놨다.
학인연 신민향 대표는 10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화사의 외설 논란 무대는 단순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 다수 대중이 보게 됨에 따라 불특정 다수가 불쾌감을 느꼈다”며 “고발을 진행하며 화사의 영상을 봤는데 보는 내내 수치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개인 콘서트장도 아닌 공공 무대에서 화사는 불필요한 안무를 했다. 여러 재생산된 화사의 음란 퍼포먼스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따라 할까 봐 심히 우려스럽다”라며 이건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사는 자신에게 악플이 쏟아지는 것처럼 포장하는 발언을 했는데 외설 논란이 처음이 아님에도 반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며 “본인도 상처받았으면 타인에게 또 상처를 주면 안 되는데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기대한다면서 말을 마쳤다.
앞서 화사는 10일 대학 축제서 보인 퍼포먼스로 인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는 화사가 시민단체 학인연으로부터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학인연은 지난 5월 12일 화사가 대학 축제에서 벌인 퍼포먼스가 보는 이에게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사유로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사는 tvN 예능‘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의 하나로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때 그는 자신의 솔로곡 ‘주지마’ 무대를 펼치던 중 선정적인 동작을 보여 외설 공연 논란에 휩싸였다.
향후 경찰은 사건을 검토하고 피고발인 조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