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차인표가 부친상을 당했다.
지난 8일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1940년생인 고인은 지난 1974년 우성해운을 설립, 2006년 퇴임까지 34년간 우성해운을 국내 굴지의 해운기업으로 키워낸 기업인이다. 퇴임 당시 우성해운의 운임 매출액은 1억 5000만 달러(한화 1970억 원)로 한진해운, 현대상선, 머스크라인에 이어 국내 해운업계 4위에 랭크될 정도의 매출 규모를 자랑했다. 대한민국 해양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산업포상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회사 지분의 27.5%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식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퇴임 후 경영권을 2대 주주인 고 홍용찬 우성해운 명예회장에게 넘겼던 고인은 당시 인터뷰에서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자녀들의 뜻을 존중했다. 회사를 잘 아는 분에게 부탁을 드리고 은퇴하니 홀가분하다”며 소회를 밝힌 바 있다.
고인의 비보에 차남인 배우 차인표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생전 고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곤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천국에서 만나서 또 같이 걸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며느리인 신애라 역시 “고통 없는 그곳애서 편히 쉬셔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6시 40분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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