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뉴진스가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킬까. 뉴진스가 컴백하는 7월은 ‘가요계 여름대전’이라 불릴만큼 굵직한 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인만큼, 이들이 데뷔 때와 같은 신드롬을 일으킬 지 관심이 집중된다.
뉴진스는 오는 21일 미니 2집 ‘겟 업'(Get Up)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선공개 곡 ‘슈퍼 샤이'(Super Shy), ‘뉴진스’를 발표했다. 선공개곡 2곡으로 예열한 뒤 미니 2집을 전격 공개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7월 한 달을 뉴진스 컴백 이슈로 채우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미니 2집 ‘겟 업’의 타이틀 곡은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다. 선공개 곡 ‘슈퍼샤이’를 포함한 트리플 타이틀 곡이다. 선공개곡 2곡과 더불어 추가로 공개되는 타이틀 곡 2곡까지, 사실상 전 곡을 타이틀화 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7월말 데뷔할 당시에도 ‘어텐션’ ‘하이프 보이’ ‘쿠키’ 트리플 타이틀 곡으로 출격하는가 하면 수록곡 ‘헐트’까지 모든 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파격을 보였다. 뉴진스는 이어 발표한 겨울 싱글앨범 ‘OMG’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 역대 최장기간(14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번 컴백에서 역시 6곡 전부 뮤직비디오가 제작될 예정. 소속사 측은 이에 “글로벌 브랜드들과 이색 협업을 비롯해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게스트 출연 등 뮤직비디오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슈퍼 샤이’는 저지 클럽 리듬과 신나는 비트에 기반한 유니크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소속사 어도어는 “여름에 꼭 맞는 상쾌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선공개 싱글 곡 ‘뉴진스’는 UK 개러지 리듬과 저지 클럽 리듬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과 팀명을 활용한 참신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뉴진스는 새 앨범에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이들의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먼저 카툰 네트워크의 ‘파워퍼프 걸(THE POWERPUFF GIRLS)’과의 컬래버레이션이 눈길을 끈다. 뉴진스는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파워퍼프 걸’과 협업해 선공개곡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뉴진스와 파워퍼프 걸이 가진 본연의 매력을 조합해 귀엽고 톡톡 튀는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다. 입체적인 영상미와 함께 멤버들의 개성과 특징을 살려낸 뉴진스 버전의 파워퍼프 걸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선공개곡 ‘슈퍼샤이’와 ‘뉴진스’는 공개와 동시에 한국은 물론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슈퍼 샤이’는 음원이 발매되자마자 지니, 벅스, 네이버 바이브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멜론 ‘톱 100’ 차트에서는 20위로 첫 진입 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 최상위권까지 빠르게 상승 중이다. 뮤직비디오 또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슈퍼 샤이’와 ‘뉴진스’ 뮤직비디오는 7일(현지시간) 기준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슈퍼샤이’ 뮤직비디오는 8일 오전 10시 기준 1000만 뷰에 육박하며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영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다. 주류 팝 시장까지 확장된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뉴스1에 “지난해 여름 데뷔할 당시에도 신선한 방식으로 국내외 이목을 사로잡지 않았나”라며 “2연타 홈런을 친 뉴진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올 여름에도 뉴진스가 화제성을 잡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구를 아우르는 팬덤과 대중성 확보, 대기업의 자본력과 기획력, 멤버들의 출중한 실력이 잘 버무려진 완성형 아이돌의 결정체다”라고 뉴진스를 평가하며 올해 서머퀸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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