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마에 푹푹찌는 날씨에 뭔가 어디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특히 7-8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떠나시려고 해외여행 계획 세우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해외를 떠날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지만 그 중에 해외로밍은 꼭 미리 미리 정보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외로밍은 통신사 로밍과 현지유심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금액은 좀 비싸긴 하지만, 편의성이 강점인 국내 이동통신3사의 로밍 상품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SKT 바로 가족 로밍
국내 로밍 상품은 사실 가성비에서 너무 뒤쳐지기에 아마도 현지 유심을 많이들 사용했을 겁니다. 저역시 현지 유심 상품을 선택했던적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국내 통신사 로밍 상품은 매력이 없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이 최근 정부에서 국내 통신사 로밍 상품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뒤에 그래도 조금은 개선된 로밍 상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는 것 입니다.
SKT에서는 12월 28일까지 6개월간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경우 한 명만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면 온가족이 함께 데이터를 이용하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출시 했습니다.
기간이 일시적이긴 하지만 온가족이 같이 여행을 간다고 할때 괜찮은 상품 인 것 같습니다.
가족 로밍 상품은 웹에서는 안되고 ‘T모바일 앱’ 에서만 신청이 가능한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가족로밍’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서비스 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미국에 다녀오면서 각각 따로 로밍 상품에 가입을 하면서 함께 쓸 수 있는 가족 상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 상품이 이제서야 나왔네요.
그래도 그때는 바로 로밍 50% 할인 이벤트가 있어서 잘 이용은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3인 가족의 경우 한 명이 대표로 6GB 상품과 가족로밍을 4만2,000원(6GB 상품 3만9,000원 + 가족로밍 3,000원)에 가입 시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1인당 금액은 1만4,000원으로 사용이 가능 합니다. 만약 가족이 이전 처럼 개별적으로 바로 로밍에 가입을 하게 된다면 바로 로밍 최저 상품 가격이 29,000원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요금제를 추천 하는 이유는 현지 유심 상품과 달리 한국에서 사용중인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강점인데 해외 여행할때 현지 유심을 사용하게 되면 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 합니다.
해외에 있어도 한국에 있을때와 동일하게 문자를 받고 통화를 하고 전화를 무료로 받기를 원한다면 바로 로밍은 상당히 매력적인 서비스 입니다. 그리고 여행을 가서도 현지에서 같이 여행중인 가족과 무료로 무제한 통화가 가능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제가 해외 여행을 갈때 가격이 좀 있어도 어쩔 수 없이 바로 로밍 상품을 가입을 했습니다.
데이터는 다 소진이 되면 아주 느린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 하기 때문에 요금폭탄에 대한 걱정도 없습니다.
바로 요금제도 이전보다 가격과 기간 등에 있어서 개선된 부분이 있습니다.
개선되기 전에는 3GB 7일 / 4GB 30일 / 7GB 30일 이 중에서 선택해야 했는데, 이번에 개선된 바로 요금제를 보니 가장 저렴한 3GB 요금제가 7일에서 30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동일하게 29,000원 입니다. 하지만 6GB/30일/39900원, 12GB/30일/59,000원, 24GB/30일/79,000원 으로 용량이 세분화 되어서 선택의 폭이 커졌습니다.
0청년 요금제를 사용중이라면 로밍 요금의 5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2. KT 데이터 함께 ON
KT 도 SKT 가족 로밍 상품에 대항하는 비슷한 상품을 출시 한 것 같습니다.
데이터 함께 ON 상품은 ‘4GB/33,000원/15일, 8GB/44,000원/30일, 12GB/66,000원/30일’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KT 바로 로밍 보다는 상품 구성이 1개 부족하네요.
SKT 바로 로밍: 3GB/30일/29,000원, 6GB/30일/39900원, 12GB/30일/59,000원, 24GB/30일/79,000원
‘데이터 함께 ON’ 상품은 가입자 1명이 요금을 부담하면 본인 포함 최대 3명까지 추가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여행시 함께 이용하게 된다면 12GB/6만6000원 상품을 22,000에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데이터를 공유하려면 3명 모두 KT 가입자여야 하고, 출국 전에 사전 신청을 마쳐야 한다고 합니다.
KT는 다음달 31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음성 로밍 5500원 할인권’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로 본인인증을 거친 후 직원에게 보여주면 할인권이 등록된다고 하니 꼭 이용 하시기 바랍니다.
로밍 요금이 초당 1.98원 적용되는 국가에서 5,500원 할인권을 쓰면 약 46분 동안 통화할 수 있습니다.
3. LG 유플러스 안심로밍 제로프리미엄
이동통신 3사 중에서 LGU+ 로밍 상품이 가장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를 살펴봐도 SKT, KT 처럼 딱히 매력적이거나 소비자가 끌릴만한 프로모션 상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로 프리미엄, 제로 라이트 상품이 있는데 다른 통신사 대비 딱히 흥미롭거나 끌리지는 않아 보입니다. 아무리 찾아도 할인이나 이런 프로모션 이벤트는 홈페이지에서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뉴스를 보니 20대 가입자를 대상으로 1만3200원 요금제인 ‘U+안심로밍 제로프리미엄’을 반값으로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다음달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이런 이벤트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저처럼 못 찾으신다면 고객센터로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국내 물가가 엄청나게 오르면서 차라리 가격이 저렴한 동남아나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저 같아도 제주도를 갈거면 그 돈으로 동남아를 갈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해외여행 떠날때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로밍 상품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로밍 상품을 살펴 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나마 ‘바로 로밍’ 서비스가 있는 SKT가 끌리는 것 같네요.
해외에서 야외에서 유튜브, 틱톡, 쇼츠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엄청 보실 계획이라고 한다면, 무제한이나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현지 유심을 추천 드립니다.
국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로밍 데이터로는 많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행중에 이동중에 가끔 유튜브 보고 대부분은 블로그 검색, 구글 포토, 구글 맵 등을 보신다고 한다면, 제 경험상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도 큰 불편함은 없을 듯 보입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