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270㎏이 넘는 마약이 관세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단속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관세청 단속에 적발된 마약 밀수는 273건, 중량은 272.4㎏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필로폰 투약 기준으로 6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하루 평균 약 1.8㎏의 마약이 적발된 셈이다.
당국은 마약 수사 인력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인천공항·인천·부산·김해공항 세관에 근무 중인 마약 수사 인력은 총 83명으로, 2017년(32명)의 2.6배에 달한다.
우편 화물의 경우 전체 화물 가운데 마약류 검사 대상 비중이 7.9%로 가장 높았다.
관세청은 “특송·우편 화물은 전량 X-레이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반 수입 화물은 정보 분석을 통해 검사 대상을 선정한 뒤 이온스캐너와 파괴·해체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