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래퍼 드레이크의 공연 중 무대로 휴대폰이 날아왔다. 최근 가수의 무대 위로 물건을 던지는 사례가 늘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드레이크(36)의 투어 무대 중 한 관객이 그를 향해 휴대폰을 던졌다.
투어 오프닝 무대 ‘So Anxious(소 앤시어스)’를 소화하고 있던 드레이크는 관객이 던진 휴대폰에 팔을 맞았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드레이크는 태연하게 무대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는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노래를 계속해서 부른 것으로 전해진다.
드레이크의 프로다운 대처에 일부 관객은 휴대폰이 무대 퍼포먼스의 일부인지 착각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드레이크는 자신의 젊은 시절 홀로그램과 공연해 팬들에게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드레이크는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최근 가수들이 관객이 던진 물건에 맞는 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달 비비 렉사는 뉴욕에서 공연하는 동안 관객이 던진 휴대폰에 눈 주변을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피멍과 함께 봉합술까지 받은 모습이었다.
비비 렉사는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상태를 알렸다. 비비 렉사에게 휴대폰을 던진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기소됐다. 용의자는 최신 유행에 참여하려고 시도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가수 핑크의 공연 도중 한 관객이 어머니의 유골을 무대 위로 던지기도 했다. 핑크는 관객의 돌발 행동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다소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최근 가수의 무대 중 주의를 끌기 위해 혹은 유행에 따라가기 위해 물건을 던지는 사고가 늘고 있어 가수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드레이크 소셜 미디어, 비비 렉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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