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 윤균상, 박지환이 또 오로라를 보지 못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연출 강궁, 김효연, 이예림)’ 9회에서는 오로라를 향한 멤버들의 새로운 여정이 펼쳐졌다.
이날 진선규가 한국으로 떠난 후 멤버들은 ‘북극권 속 하와이’라 불리는 이색 캠핑장으로 향했다. 끝없는 옥색 빛깔 파도가 눈앞에서 넘실거리는 캠핑장이 황홀한 장관을 뿜어내는 오로라 명소로 알려졌다.
식사를 한 후 유해진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잠시 휴식을 가지고, 윤균상과 박지환은 로포텐 제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어촌 섬마을 ‘레이네’로 향했다.
어부들의 전통 가옥인 새빨간 로르부와 이를 지키는 웅장한 석산이 장관인 곳으로,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꿈의 출사 장소로 꼽는 포토 스폿들도 예능 최초로 공개됐다.
박지환은 “와 근데 뭐야. 여기 진짜 장관이다. 옛날에 어부들이 살았던 집이래. 신들이 살 것 같지 않아? 영화에서 CG나 해야 나올 뷰다”라며 풍경에 감탄했다.
윤균상 역시 “멋있다. 여긴 어딜봐도 예쁘다”라며 말했다.
이후 숙소로 도착한 두 사람은 유해진과 함께 생선가스와 스튜 등을 먹으며 저녁 시간을 보냈다. 세 사람은 오로라를 이번에는 만날 수 있을지 설레는 마음을 보였다.
구름이 사라졌지만 오로라가 보이지 않는 상황. 갑작스레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윤균상은 “날씨 진짜 변덕 그 자체다”라며 당황했고, 박지환 역시 “캠핑 많이 했는데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건 처음이다. 오늘 오로라는 물 건너 갔나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야속하게 오로라를 보지 못하고 맞이한 다음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박지환은 제작진에게 “어제 오로라 없었죠?”라며 오로라부터 물어봤다.
이제 이들에게 남은 시간은 48시간, 오로라를 보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캠핑을 정리하고, 세 사람은 오로라의 메카 트롬쇠로 향했다. 트롬쇠는 3일에 한 번 오로라를 보지 못하면 운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까지 있는 곳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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