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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대만 배우, 16년 간 몰래 교제한 50세 매니저와 결혼 [룩@차이나]

안수현 조회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대만의 가수이자 영화배우 소경등(샤오징텅)이 본인의 매니저 썸머 린과 약혼을 발표했다. 수년간 열애설이 끊이지 않았던 둘은 공개 연애를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약혼을 발표했다.

올해 36세인 소경등은 썸머 린의 50번째 생일이었던 지난달 27일 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깜짝 발표했다.

그는 게시물에 “갑작스러운 일이라는 건 알지만, 내가 정말 행복하다는 걸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음악, 좋은 친구들,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제 팬들 나는 많은 것을 갖고 있다. 이제 나는 진실하고 완전한 사랑을 얻었다… 여러분의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경등은 전나 썸머에게 프러포즈했다고 밝히며 “나는 공식적으로 독신 생활에 작별을 고했다. 그녀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경등과 썸머는 16년 전 연예계 데뷔 때부터 함께 일해왔으며 수년간 연인 사이로 지내왔다고 밝혀졌다. 발표 후 그의 소속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그의 감동적인 프로포즈 영상을 공유했다.

턱시도를 입은 소경등은 눈물을 흘리며 “지난 16년 동안 우리는 비밀리에 데이트를 해왔고, 가장 친한 친구와 가장 가까운 가족조차도 서로의 관계를 공개한 적이 없다. 이제부터는 당신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소경등의 많은 유명인 지인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이 부부를 축하했다.

한편, 소경등은 대만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초급성광대’의 1기 PK 시합에 참여한 계기로 정식 참가자가 아님에도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었다. 그는 ‘소경등동명전집’, ‘왕비’, ‘광상곡’, ‘천룡팔부 뮤지컬 주제곡’, ‘이애지명’등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영화 ‘일로경희’, ‘대택남’ 등에서는 연기 활동을 펼쳤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소경등 소셜 미디어

안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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