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이라고 불러도 좋을 상반기를 보낸 PC 및 콘솔 게임계. 하반기에도 기대작 게임 출시가 이어질 수 있을까? 그럼 올해 하반기는 어떤 대작 게임들이 출시할 예정인지 확인해 보자.
7월에는 ‘마리의 아틀리에 리메이크: 잘부르크의 연금술사’와 ‘엑조프라이멀’이 출시된다. ‘마리의 아틀리’에’는 오래된 아틀리에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오래된 게임인 만큼 리메이크를 통해 재탄생하는데, 그래픽은 물론 마을내의 이동과 채집 등을 최신 게임에 맞춰 개선시켰다. 튜토리얼도 보강했고 UI나 미니 게임,. 그리고 신규 콘텐츠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될 예정이다.
올해 출시하는 게임마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캡콤은 ‘엑조프라이멀’을 7월에 출시한다. 이 게임은 PvPvE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공룡에 습격당한 인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공룡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엑소슈트에 탑승한 후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엑소슈트는 어설트, 탱커, 서포트의 3종류가 있고 게임 도중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하다.
8월은 ‘아머드 코어 6 루비콘의 화염’이 출시된다. 프롬소프트의 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오랜만에 출시되는 ‘아머드 코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 시리즈는 언제나 높은 난이도와 복잡한 조작 체계를 갖고 있었는데, 이와 같은 전통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기체의 다양한 조립, 높은 난이도의 전투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작품처럼 미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8월에는 스위치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삼바 데 아미고’가 출시된다. 리듬 게임으로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다.
9월은 ‘스타필드’와 ‘P의 거짓’,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가 출시된다. ‘스타필드’는 아쉽지만 한국어 출시가 불발되면서 사실상 국내 게이머에게는 그림의 떡이 됐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놀라운 자유도를 자랑하는 게임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용어도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제대로 플레이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네오위즈가 출시하는 ‘P의 거짓’은 데모 버전을 통해 이미 전 세계의 소울라이크 팬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데모 버전 정도의 퀄리티만 끝까지 유지해 준다면 국내 게임으로서는 좋은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펑크 2077’의 확장팩도 놓칠 수 없는 게임이다. 팬텀 리버티는 DLC 확장팩으로 스파이 스릴러 게임으로 개발됐다. DLC라고는 하지만 게임에 대한 많은 부분이 개편될 예정이다. 본편과 같은 실수만 재발하지 않는다면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이외에도 유비소프트가 출시할 ‘더 크루 : 모터페스트’ 역시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을 좋아한다면 기대해 볼만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하와이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레이싱 게임의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10월은 기대작의 풍년이다. 엑스박스와 PC는 트랙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8’이, 플레이스테이션 5 유저는 ‘마블 스파이더맨 2’가 출시된다. 또한 멀티 기종으로는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와 ‘앨런 웨이크 2’가 출시된다.
또한 스위치 유저라면 ‘슈퍼 마리오 원더’를 놓칠 수 없을 것이다. 11만에 나오는 2D 기반의 ‘슈퍼 마리오’ 게임이다. 10월에 출시할 게임은 어떤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모두 기대작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11월은 ‘페르소나 5 택티카’와 ‘용과 같이 7 외전 : 이름을 지운 자’가 출시된다. ‘페르소나 5’ IP를 통해 SRPG로 개발 중인 ‘페르소나 5 택티카’는 3명의 캐릭터와 파티를 맺고 적과 아군의 위치, 동료와의 협동이 전투의 핵심이다. SRPG지만 벽 뒤에 숨어 총을 발사하거나 근접 공격을 하거나 적을 다운시키면 한번 더 행동하는 등 기존 SRPG에서는 볼 수 없던 전투를 자랑한다.
한편 ‘용과 같이 7 외전’은 다시 키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턴 방식 전투가 아닌 액션 스타일의 게임으로 되돌아 왔다. 단 외전 작품이기 때문에 기존 게임에 비해 규모는 축소된다. 하지만 6탄 이후 키류의 이야기와 7탄과의 연관성 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위치 유저는 리메이크로 재탄생하는 ‘슈퍼 마리오 RPG’도 놓쳐서는 안될 기대작이 될 것이다.
12월은 유비소프트의 ‘아바타 :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가 출시된다. 영화 개봉과 같은 시기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포기하고 완성도를 선택한 게임으로 영화에서 봤던 멋진 그래픽을 게임에서도 볼 수 있다. 게임의 스토리는 영화와는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되며 게임 속 배경 역시 영화와는 다른 배경을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우리의 지갑을 먼지까지 탈탈 털게 만들 대작 게임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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