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노재욱 세터를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22-23시즌 7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김상우 감독은 노재욱이 코트 안팎에서 선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하며 주장을 맡겼다. 노재욱은 “감독님이 주장을 맡겨주신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더 책임감을 갖고 말보다 코트에서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재욱은 지난 2014년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에 입단했다. 이후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거쳐 2020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191㎝ 장신인 노재욱은 좋은 체격 조건과 빠른 볼 배급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소집해제된 그는 팀의 주전 세터로 주목받으며 31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허리 부상 등이 겹치며 시즌 중반 이후 코트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면 요스바니, 에디, 김정호 등이 자리한 삼성화재의 화력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명예회복을 다짐한 삼성화재는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대비에 한창이다. 2023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 선발에서 삼성화재는 198㎝ 몽골 출신 장신 공격수 에디를 뽑았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V리그에 익숙한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선발했다.
이밖에 트레이드를 통해 장신 날개 공격수 손현종(197㎝)을 데려오는 등 전력 보강에 힘썼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미들블로커 김준우를 비롯해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 리베로 이상욱 등 기존 선수들도 건재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