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빅리그 복귀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5일(한국 시각) 미국 현지 매체 스포츠 넷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블루제이스 훈련장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팀과 맞대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성적은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특히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해 6월 2일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 등판 이후 13개월만.
오랜만에 임하는 투구였음에도 깔끔한 성적을 남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해당 매체는 류현진의 투구를 두고 “재활 일정에 알맞게 흘러가고 있다. 실점하긴 했지만, 볼넷을 내주지 않은 것은 좋은일”이라고 평했다.
이어 같은 날 CBS 스포츠 역시 “류현진의 지금 투구 내용이라면 한 달 안에 빅리그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수술)을 한 뒤 재활에 전념했다.
5월 불펜 투구, 6월 라이브 피칭을소화한 데 이어 이번 달 마이너리그 등판을 거쳐 후반기 빅리그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류현진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토론토다.
최근 토론토는 믿고 쓰던 선발 알렉 마노아가 1승7패 평균자책점 6.36으로 부진했고,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했다.
선발 전력 악화로 인해 고민 중인 토론토 구단에 류현진이 마운드의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향후 류현진은 싱글 A와 트리플 A 등 마이너리그에서 등판 경기를 더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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