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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종영한 제니 배우 데뷔작 ‘디 아이돌’, 굴욕적인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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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배우 데뷔작으로 주목받은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역대 최악의 프로그램’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HBO ‘디 아이돌’ 포스터, 예고편 캡처. (왼쪽부터) 릴리 로즈 뎁, 위켄드, 제니 / HBO 제공

영국 매체 ‘가디언‘은 최근 막을 내린 ‘디 아이돌’의 최종 리뷰를 4일(이하 한국 시각) 게재했다. ‘가디언’은 ‘디 아이돌 – 역대 최악의 프로그램’이라는 다소 냉정한 제목으로 별점 1개를 부여했다.

매체는 “‘디 아이돌’은 역사상 가장 최악의 프로그램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아마도 가장 ‘낭비된 기회’일 수 있다”며 “충분한 재능을 갖추고 있는 배우들이 있었지만 릴리 로즈 뎁의 힘없고 허무한 연기는 문제가 있다. 우리는 ‘디 아이돌’의 성적인 요소, 노출, 욕설 등 각종 논란을 예상했었지만 이렇게 극도로 지루함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등 강도 높은 지적을 이어갔다.

‘디 아이돌’은 미국 LA를 배경으로 인기 아이돌 스타 조셀린(릴리 로즈 뎁)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가수 위켄드가 제작자 겸 배우로 나섰으며 제니는 조셀린의 친구 다이앤을 연기했다.

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HBO ‘디 아이돌’(The Idol)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진들과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디 아이돌’은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칸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공개 직후 일부 외신과 평론가들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고 혹평했다. 또 극 중 배우들이 담배를 지나치게 자주 피우는 모습이 나와 ‘흡연 유해성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과는 별개로 제니의 연기력은 대체로 호평받았다.

지난달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제니는 ‘디 아이돌’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에미상 등 권위 있는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또한 쇼와 관련된 음악(OST)은 제니가 다양한 부문의 그래미 후보에 오를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국내 팬들은 “제니 분량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 아쉽다”는 의견을 남겼다.

‘디 아이돌’에서 준수한 연기력을 선보인 제니 / 유튜브 ‘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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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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