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첫 연기 도전작에서 호평을 얻었다.
3일(현지 시간) ‘디 아이돌(The Idol)’이 막을 내렸다. 당초 6부작으로 알려졌던 ‘디 아이돌’은 선정성 논란과 혹평 속에 결국 5화를 끝으로 조기 종영 했다.
극 중 조슬린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 다이앤 역을 맡았던 제니 역시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남성 댄서들과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여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디 아이돌’이 제니를 남성 중심의 성적 판타지 충족을 위해 소비하면서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제니는 짧은 분량에서도 수준급의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특히 제니는 보컬, 춤 등 퍼포먼스는 물론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극찬을 받았다.
최근 공개된 ‘디 아이돌’ 비하인드 영상에서 작품의 안무를 맡은 안무가 니나(Nina McNeely)는 제니가 바쁜 스케줄로 리허설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제니는 촬영에 돌입하자 모든 안무를 완벽히 소화했다며 “나는 충격 받았다. 4분 짜리 긴 춤이었고, 제니는 자신의 파트와 릴리 로즈 뎁의 파트를 모두 알아야 했다. 그는 겨우 비디오를 통해 안무를 배운 것이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니 역시 “댄스 신의 안무를 배울 시간이 많지 않았다”라면서도 “맨날 하는 일이라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니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월드 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호주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프랑스 파리로 발걸음을 옮기며 투어 후반부에 들어섰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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