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감동은 ‘나만의 정답’에서 나온다.
나만의 일을 하고 싶지만 생각이 많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선택을 하는 방법
소모임 앱 마포구 1위 글쓰기 커뮤니티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를 운영하면서, 멤버분들이 자주 내게 묻는 말이 있다. “저도 단빈님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고 싶어요.” 그러면 나는 그분들께 다시 되묻곤 한다. “왜 OO님은 그렇게 못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80% 이상의 분들은 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제가 그 정도로 전문가는 아니라서…” “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를 틀렸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봐 무서워요.”
이 이야기가 남 일 같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글을 끝까지 봐주길 바란다. 이 글의 내용이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 커뮤니티 멤버분들에게 도움이 됐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칼럼의 핵심부터 얘기하자면 “여러분의 경험을 믿고 자신만의 한 걸음을 과감히 내딛으세요.”이다. 지금부터 자세히 서술해 보려 한다.
요즘 나는 ‘취향일기’라는 걸 쓰고 있다. 그 취향일기가 정제된 거창한 글을 말하는 건 아니고, 일상생활 하면서 “나는 이런 걸 좋아하네?” “알고 보니까 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선택을 자주 하는 사람이구나.”하는 걸 느낄 때마다 핸드폰에 메모하는 걸 나는 ‘취향일기’라고 부른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취향일기를 쓰다 보니 “나는 일반적이라고 말하는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일 수도 있겠다.” “상식과 일반론이 나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를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상식에 따르면 “너무 배부르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소식하는 게 몸에 좋다.”라고 얘기를 한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한동안 소식을 해봤는데, 나의 경우에는 소식을 하니까 오히려 속이 더 불편해졌다.
일반적으로는 “소식하는 게 몸에 좋다.”라고 얘기하니까 “소식 자체가 나랑 맞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내 몸이 지금 안 좋은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속이 너무 불편해서 유산균도 먹고 소화 잘 되는 자세 이런 것도 해봤는데 전혀 효과는 없었다. 아무리 소식을 해도 속이 불편해서 나는 “에라 모르겠다”하고 평소 먹던대로 두둑하게 배부르게 매 끼니를 챙겨 먹었다. 며칠 그렇게 먹다 보니 속 불편한 게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주 중요한 ‘이걸’ 깨달았다.
나는 “사람마다 유전적 형질도 다르게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결국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자신만의 정답을 찾는 게 중요하구나.” “남들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것도 나에게는 정답이 아닐 수도 있고, 남들이 오답이라고 말하는 것도 나에게는 정답이 될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정답을 찾고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비단 육체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살아야 해.”와 같은 가치적인 부분에도 적용된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여러분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남들이 오답이라고 할 만한 내용일지라도 “나는 이런 히스토리가 있고 이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나에게는 이것이 정답이다. 이것이 나만의 이야기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그 매력을 알아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냐고? 내가 직접 그걸 경험해 봤기 때문이다. 별다른 스펙도 없는 나의 우울증 극복 스토리와(다음에 나눌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그 경험 속에서 내가 배운 것들에 감동받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면, 아래와 같은 후기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적어도 한 부분은 ‘고유한 구석’이 있다. 여러분이 “남들은 다 이러이러한데 나만 왜 다를까?”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이 여러분의 ‘고유한 구석’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내 경험상 그 ‘고유한 구석’이 잘만 활용한다면 여러분을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줄 특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러니 법에 저촉되는 게 아니라면 남들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남들의 의견이 두렵더라도 여러분만의 정답을 찾고 과감히 여러분의 정답과 그 풀이 과정을 세상에 공유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여러분의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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