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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1월16일…”난이도, 모평보다 국어↑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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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논란으로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 예측이 한층 어려워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16일 시행된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기존의 학습 방법을 크게 변경하기보다는 원래의 학습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2일 공고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이 출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만큼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난이도 국어는 높이고, 수학은 낮추고=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으로 유지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EBS 그림, 도표 등의 지문 인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가 낮게 형성됐던 국어 영역의 경우, 난도를 높이기 위해 EBS 교재에서 난도가 높은 지문과 문제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표적인 ‘킬러 문항’으로 꼽히던 비문학 지문이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될 여지가 크다.

이과생에게 매우 유리한 수능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수학 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6월 모평에서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1점에 이르면서 국어 영역 최고점과 격차가 15점이나 났다. 수학 영역 가운데 공통과목 난이도가 6월 모평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공통과목 킬러 문항, 특히 주관식 문항에서 복잡한 변수 등을 제외하는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과학탐구 영역도 출제 경향의 변화가 예상되는 과목이다. 6월 모평에서 과탐Ⅱ 과목들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86~98점이 형성되면서 과탐Ⅰ 과목들(66~71점)과 지나치게 큰 점수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서울대가 올해부터 과탐Ⅱ 과목 지정을 폐지하면서 상위권 학생들이 모두 과탐Ⅰ 과목에 응시했기 때문인데, 과탐Ⅱ에서 조금만 높은 점수를 받아도 표준점수가 급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부분에 대한 평가원의 대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 대표는 “수험생들은 기존 공부 방식에서 큰 변화를 주는 것보다는 기말고사 직후부터 원래 계획한 학습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EBS 연계가 상대적으로 수학·영어에 비해 국어 과목에서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을 응시하고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과목,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도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지정돼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24일부터 9월8일까지 12일간이며 성적 통지표는 12월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성적통지표는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성적 증명서 발급 사이트에서 수험생 본인의 공동인증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 성적 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며 절대평가인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의 경우 등급만 표기된다.

시험실 당 수험생 수는 24명 이내로 제한된다. 다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방역 지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방역 당국과 함께 수능 방역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수능 전에 수험생들에게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11월20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환불을 신청하면 수능 응시 수수료의 60%를 환불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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