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이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쇼 미더 머니’ ‘도시어부’ 등 인기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지난 2018년 부모의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휘말렸고,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주변 사람들에게 약 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고, 뉴질랜드도 떠났다.
2018년 연예계 ‘빚투’ 논란 속에서 마이크로닷 부모의 채무 불이행도 논란이 됐다. 결국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19년 4월 귀국해 재판을 받았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각각 징역 3년과 1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부모의 채무 불이행은 마이크로닷의 연예계 활동도 발목 잡았다. 마이크로닷은 논란이 터진 뒤 현재까지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OSEN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들과 합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총 13분인데 11분과 합의를 마쳤다. 한 분은 돌아가셔서 가족분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한 분은 2025년까지 갚는 걸로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이크로닷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을 했다. 배달도 했는데 사고가 나서 못하게 됐고 베트남을 가서 프로듀싱을 하고 돌아왔다”라면서 식당에서는 “서류 작성이든 주방이든 홀이든 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언론과 인터뷰한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7월 발매를 목표로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도혜민 에디터 /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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