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이 본격적으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 1일 방송한 JTBC 토일 드라마 ‘킹더랜드’ 5회에서는 구원과 천사랑이 마음을 담은 선물부터 저녁 데이트까지 즐기는 장면이 담겼다.
구원은 킹호텔 곳곳에서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찾아 헤맸지만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 채 트라우마만 다시 발현됐다. 그러다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향한 공원에서 공유남(안우연)에게 상처받은 천사랑이 비를 맞으며 홀로 울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웃던 천사랑이 우는 모습을 처음 본 구원은 이에 낯설어하면서도 따뜻한 위로로 차가워진 마음을 녹였다.
이어 천사랑이 생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구원은 비에 젖은 천사랑에게 갈아입을 옷과 신발을 선물하는 한편,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첫 저녁 식사를 즐겼다. 구원이 오랜 고심 끝에 고른 커플 옷을 나란히 입은 두 사람은 종업원의 오해를 사기도 했다. 특히 구원은 “말해줘, 좋아하는 모든 거”라며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 천사랑을 흔들리게 했다.
천사랑은 직원 복지를 핑계로 자신의 생일을 세심하게 챙겨주는 구원이 고마우면서도 짐짓 ‘생일 안 챙긴다’며 태연한 척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다시 실망하게 될까 봐 아무것도 바라지 않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런 자신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부담을 덜어주는 구원의 세심함에 천사랑도 조금씩 끌리기 시작했다.
구원과 천사랑은 떨어진 이후에도 소소하게 문자를 주고받으며 설렘의 감정을 이어갔다. 먼저 연락을 하고 전전긍긍하며 답장을 기다리는 구원과 문자를 썼다 지우며 고민하는 천사랑의 모습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남녀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지난 일이 고마웠던 천사랑은 구원에게 저녁을 사겠다며 특별한 날이 있을 때만 간다는 철판구이 식당으로 초대했다. 투덜거리는 말투와 달리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구원이 귀여운 듯 천사랑의 입가에도 미소가 걸렸다.
이런 모습과 다르게, 두 사람은 킹호텔 본부장과 호텔리어의 입장 차이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구원은 VIP 고객에게 전화를 돌리는 천사랑의 행동을 인센티브를 얻기 위해 한 것이라고 오해했다. 결국 구원은 누나 구화란(김선영)의 지시대로 하루 수당을 걸고 킹호텔의 거래처가 있는 전 지역에 천사랑을 포함한 킹더랜드 직원들을 보낸다.
천사랑은 이로 인해 킹더랜드 직원들이 가야 하는 곳 중 가장 위험한 장소에 가게 됐고, 결국 산속에서 실종된다. 설상가상 비까지 쏟아져 구조에 난항이 예상됐지만, 직접 헬기를 타고 온 구원이 천사랑이 있는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다. 과연 절벽 밑에 떨어진 두 사람이 무사히 구출될 수 있을까.
한편, JTBC 토일 드라마 ‘킹더랜드’ 6회는 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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