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정부, ‘후쿠시마 방사능 조사결과 은폐’ 野주장에 “사실 아냐”

연합뉴스 조회수  

박구연 국무1차장, 일일 브리핑서 野 후쿠시마 원내대책단 주장 반박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왼쪽)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대응 일일 브리핑에서 일본 현지 ALPS(다핵종 제거설비)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6.28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정부는 30일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양의 방사능 관련 조사를 하고 보고서를 작성했음에도 이를 숨기고 있다는 야당 측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대응’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 부단장인 송기호 변호사가 ‘정부가 2014∼2015년 후쿠시마 인근 해양의 방사능 안전 관리를 조사하고 보고서를 완성했지만, 식약처가 여태 공개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편 데 대해 해명했다.

박 차장은 “송 부단장 주장에는 서로 다른 두 가지 활동이 섞여 있어 정리가 필요하다”며 과거 별개의 활동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산 수산물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한 민간전문가위원회가 2014년 9월 구성돼 일본 현지 조사 등을 하던 중, 일본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로 활동이 잠정 중단됐고 보고서는 작성되지 않았다”며 “2015년 송 부단장이 참여한 행정소송에서 부존재가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또 “일본 측 WTO 제소 이후 우리 정부는 수입 규제 조치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위해성 평가 활동’을 했다”며 관련 보고서의 존재는 인정했다.

다만 “송 부단장이 이 (활동 관련) 보고서 공개를 청구했을 때 식약처가 이를 비공개하며 ‘우리 측이 WTO 분쟁이 종료되고 결과가 각국에 회람되는 시점에 공개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WTO 분쟁 대응을 위해 준비했던 자료를 섣불리 공개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현재도 비공개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우리 정부가 일본 오염수 방출의 안전성 논리를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감춘다거나 일본 입장에 동조한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송 부단장은 오염수 방류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와 긴밀히 연계돼 있다고 가정하는데 이 또한 사실과 다르다”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는 원전 사고 이후 아무런 통제 없이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 때문이며 일본 정부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실행하려는 오염수 방류와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아울러 “야당과 언론 등이 제기하는 의문들은 국민이 오해하거나 정보 전달이 충분치 못했던 부분을 짚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정부가 아무리 열심히 과학적 사실을 전달해도, 잘못된 정보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는 만큼 야당과 언론은 사실관계 확인에 조금 더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airan@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산후조리원서 '장애 신생아' 살해한 30대 부부…충격 정황 드러났다
  • 메타(META.O), 4월 재판 직면…'인스타그램 및 왓츠 인수' 반독점 경쟁 위반 혐의
  • 마이크로소프트(MSFT.O), 아웃룩 등 서비스 중단
  • 줌(ZM.O), 연간 전망치 상향 조정…자사주 매입 확대
  • 토요타(7203 JP) 트럼프 2기 관세 리스크 제한적
  • 퍼스트인더스트리얼리얼티(FR), 자본 리사이클링으로 주가 추가 상향 전망

[뉴스] 공감 뉴스

  • 셀트리온, 獨서 미디어 간담회…“스테키마 등 후속 제품으로 성과 이어갈 것”
  •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단식 나흘째..."체육계 정상화 향한 뜨거운 호소"
  • “징역형 집유” 손웅정 아동학대 고소하며 합의금 5억 요구한 남성의 최후
  • 진해구-진해기독교연합회, 중원로타리 광장에 ‘성탄 트리’ 불 밝혔다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2025년은‘동북아 중심 도약과 비상의 해’로 만들 것”
  • "우리 아내가 타면 좋겠네"…1696만원 '확' 내린 이 제네시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일본인들이 더 놀랐네…한국인 여행객 12월 검색량 증가 1위 찍은 日 여행지의 정체
  • ‘공백기 후 사라졌다’ .. 추억의 스타, 지금은 어디에?
  • 사기 결혼 당해서 다시는 혼인신고 안한다는 배우
  • 고등어 ‘이것’ 위에 구워보세요! 비린내를 잡으면서 맛이 2배가 됩니다
  • “중국차 이름 값 한다” 샤오미, 사고 끊이지 않는데 테슬라 추격할 수 있겠나
  • “그냥 그대로 베트남까지 가지” 불법체류 음주운전자, 바다 건너 도주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이규한과 결별하더니.. 브브걸 유정, 무려 ‘이 외제차’ 뽑았다 선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오래된 서점의 노래

    연예 

  • 2
    '90억 家' 이유비, 생일파티도 어나더 레벨 "태어나길 진짜 잘했다!"

    연예 

  • 3
    손흥민의 토트넘에게 또 당했다…'감독 경력 첫 5연패' 과르디올라, 맨시티 재계약 이틀 만에 역사적 대패 수모

    스포츠 

  • 4
    '배구 여제' 김연경의 스크린 데뷔, 배우 송강호와 함께

    연예 

  • 5
    지드래곤, '파워'풀한 공연 후 월요병에 걸렸나?…잠에 푹 취해 일어나질 못하네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산후조리원서 '장애 신생아' 살해한 30대 부부…충격 정황 드러났다
  • 메타(META.O), 4월 재판 직면…'인스타그램 및 왓츠 인수' 반독점 경쟁 위반 혐의
  • 마이크로소프트(MSFT.O), 아웃룩 등 서비스 중단
  • 줌(ZM.O), 연간 전망치 상향 조정…자사주 매입 확대
  • 토요타(7203 JP) 트럼프 2기 관세 리스크 제한적
  • 퍼스트인더스트리얼리얼티(FR), 자본 리사이클링으로 주가 추가 상향 전망

지금 뜨는 뉴스

  • 1
    안세영,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첫 우승…건강한 귀국

    스포츠 

  • 2
    [데일리 핫이슈] 로제 뉴욕타이므스 인터뷰, 홍상수 감독 '수유천' 수상 외

    연예 

  • 3
    익사이팅 '캘리포니아'로 놀러오세요! ...캘리포니아 관광청, 코로나 후 5년만에 첫 방한, 여행 매력 알려

    여행맛집 

  • 4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2

    연예 

  • 5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1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셀트리온, 獨서 미디어 간담회…“스테키마 등 후속 제품으로 성과 이어갈 것”
  •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단식 나흘째..."체육계 정상화 향한 뜨거운 호소"
  • “징역형 집유” 손웅정 아동학대 고소하며 합의금 5억 요구한 남성의 최후
  • 진해구-진해기독교연합회, 중원로타리 광장에 ‘성탄 트리’ 불 밝혔다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2025년은‘동북아 중심 도약과 비상의 해’로 만들 것”
  • "우리 아내가 타면 좋겠네"…1696만원 '확' 내린 이 제네시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일본인들이 더 놀랐네…한국인 여행객 12월 검색량 증가 1위 찍은 日 여행지의 정체
  • ‘공백기 후 사라졌다’ .. 추억의 스타, 지금은 어디에?
  • 사기 결혼 당해서 다시는 혼인신고 안한다는 배우
  • 고등어 ‘이것’ 위에 구워보세요! 비린내를 잡으면서 맛이 2배가 됩니다
  • “중국차 이름 값 한다” 샤오미, 사고 끊이지 않는데 테슬라 추격할 수 있겠나
  • “그냥 그대로 베트남까지 가지” 불법체류 음주운전자, 바다 건너 도주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이규한과 결별하더니.. 브브걸 유정, 무려 ‘이 외제차’ 뽑았다 선언!

추천 뉴스

  • 1
    오래된 서점의 노래

    연예 

  • 2
    '90억 家' 이유비, 생일파티도 어나더 레벨 "태어나길 진짜 잘했다!"

    연예 

  • 3
    손흥민의 토트넘에게 또 당했다…'감독 경력 첫 5연패' 과르디올라, 맨시티 재계약 이틀 만에 역사적 대패 수모

    스포츠 

  • 4
    '배구 여제' 김연경의 스크린 데뷔, 배우 송강호와 함께

    연예 

  • 5
    지드래곤, '파워'풀한 공연 후 월요병에 걸렸나?…잠에 푹 취해 일어나질 못하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안세영,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첫 우승…건강한 귀국

    스포츠 

  • 2
    [데일리 핫이슈] 로제 뉴욕타이므스 인터뷰, 홍상수 감독 '수유천' 수상 외

    연예 

  • 3
    익사이팅 '캘리포니아'로 놀러오세요! ...캘리포니아 관광청, 코로나 후 5년만에 첫 방한, 여행 매력 알려

    여행맛집 

  • 4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2

    연예 

  • 5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1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