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자동차의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갖춘 신제품 전기차용 타이어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비교해 낮은 회전 저항, 저소음, 높은 접지력과 내마모성 등의 특성을 갖는다.
최근에는 이뿐만 아니라 핸들링과 같은 드라이빙 퍼포먼스에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최근 금호타이어는 전기차용 타이어 ‘마제스티9 EV SOLUS TA91’과 ‘크루젠 EV HP71’을 출시했다. 두 제품은 승차감과 제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최적의 컴파운드를 사용했고, 일반 제품 대비 마모 성능과 제동력 등을 개선해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타이어 홈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딤플 설계’로 분산하는 ‘타이어 소음 저감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타이어 내부에 폼(Foam)이 부착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옵션 사항으로 넣어 선택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공명음 저감 타이어란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며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킨 저소음 타이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4년 타이어 소금 저감 신기술인 ‘K-사일런스 시스템’을 개발해 흡음재의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해외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기아 ‘EV6’를 비롯해 폴크스바겐의 ‘ID.4 크로즈’ 차량에 크루젠 EV HP71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 제품이 국내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제에서 회전저항계수 1등급을 획득했으며 주행 능력뿐 아니라 연비 감축으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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