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준희가 개 물림 사고를 당했던 반려견의 상태가 호전된 사실을 알리며 감격했다.
김준희는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랜선 이모들! 우리 몽오(반려견) 드디어 밥을 먹어요. 평소 아플 때 먹이던 ‘멍죽’을 믹서기로 갈아 꿀을 조금 타서 수저로 떠먹여 주니 먹네요! 어제는 죽만 줬을 때 안 먹던데 꿀 때문인지! 아무튼 지금 기력 없는 몽오에겐 턱없이 부족한 양이지만 이렇게라도 먹어주니 너무 고마워요”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준희는 “다 우리 랜선 이모들이 응원해 준 덕분입니다. 감사해요. 오늘은 정말 간만에 발 뻗고 푹 잘 수 있을 거 같습니다”라며 “진짜 이렇게 좋을 수가요. 기도해 주신 덕분입니다. 정말로요.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김준희는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을 올린 게시물에서 그는 “킁킁 냄새도 맡고, 지나가는 아주머니도 한번 쳐다봐 주고 고개를 돌려 주변도 보고 멋진 우리 몽오 신나는 산책을 잘 마무리하고 와서 육포 조금 먹고 (밥은 아직 죽어도 안 먹음) 쓴 약도 영양제랑 잘 먹고 약 먹인다고 열받아서 엄마 한방 물고, 기력이 돌아오고 있어”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김준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8세 노견인 자신의 반려견이 산책 중 목줄이 풀린 개에게 개 물림 사고를 당해 심정지가 왔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준희는 “현재 걷는 것조차 힘든 아이인데 너무 갑작스러운 공격에 무방비인 상태로 여러 차례 목 부분이 심각하게 물어뜯기고 내동댕이쳐졌고 어깨, 귀, 목, 등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온몸에 교상을 아주 심하게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언제든 내 강아지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힘없이 무참히 공격당하는 몽오 같은 상황이 또 생기면 안 되니 내 아이의 목줄은 놓치지 않게 꼭 잡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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