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래퍼 자이언트 핑크가 육아를 두고 남편 한동훈 씨와 설전을 벌였다. 자이언트 핑크는 ‘경력 단절’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다.
26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자이언트 핑크 한동훈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1년 만에 ‘동상이몽’에 재출연한 자이언트 핑크의 남편 한동훈 씨는 수염 스타일링으로 한층 와일드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자이언트 핑크는 “주변에서 손석구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내가 다시 결혼한 줄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득남 후 단란한 일상을 누리는 중. 아이를 위해 서울에서 평택으로 이사 후 인테리어도 새로 꾸몄다고. 이에 ‘동상이몽’ 패널들은 “그동안 돈 많이 벌었나보다”라고 말했고, 자이언트 핑크는 “조금씩 모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최근 한동훈 씨는 공동육아를 위해 운영 중인 식당에 주 3회 출근 중이었으나 정작 자이언트 핑크는 “육아에 더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동훈 씨의 덮밥 집 오픈 때문에 일본 여행 중에도 덮밥만 먹었다는 그는 “그럼 나는 평생 쉬나. 돈도 안 벌어도 되나”라고 따져 물었다. “가게가 안정될 때까지 봐주면 된다”는 한동훈 씨의 말엔 “일하면서 애도 보라는 건가. 지금도 아이 앞에 두고 휴대폰만 보는데 어떻게 나를 돕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육아할 때만큼은 폰을 보지 말고 육아를 하라”고 받아쳤다.
이어 “우리 둘 다 일을 하고 있고 식당 안정화까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나. 그런데 또 덮밥 가게를 하겠다는 건 아이는 오로지 내가 보라는 건가?”라고 토해냈다.
이번에도 한동훈 씨는 “널 힘들게 할 생각은 없다. 퇴근하면 내가 보겠다”고 했으나 자이언트 핑크는 “생각을 해보라. 여기 평택이다. 새 가게를 열면 아침에 나가 밤에 들어오지 않겠나. 그럼 언제 애를 보나. 나도 일을 하고 싶다. 앨범을 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워킹맘이니 조율을 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다”는 것이 자이언트 핑크의 설명. 이에 워킹맘 이현이와 이지혜가 “가게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며 자이언트 핑크의 편을 들었다면 김구라는 “남편 입장에선 자이언트 핑크가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해도 미래가 아주 밝은 게 아니라 생각각할 수 있다”며 한동훈 씨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이날 자이언트 핑크는 절친 고은아와 제아, 치타를 초대해 시식회를 열었다. 결과는 절반의 호평. 자이언트 핑크는 “내가 남편의 음식을 정말 여러 번 먹어봤는데 이날은 조금 실력발휘를 못했다. 결국 결정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동상이몽’ 패널들이 앨범 발매와 덮밥집 오픈을 두고 설전을 벌인 가운데 서장훈은 “두 분다 침착하게 당분간은 집에서 육아를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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