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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셀러브리티’ 박규영 “SNS 명과 암 보여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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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
드라마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셀러브리티’ 대본을 봤을 때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정확한 명과 암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배우 박규영은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오는 30일 공개를 앞둔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부를 거머쥘 수 있는 SNS 속 유명인, 이른바 ‘인플루언서’들의 민낯을 그렸다.

박규영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수많은 SNS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거듭나고, 이 과정에서 인플루언서들의 본모습을 알게 되는 주인공 서아리를 연기했다.

아리는 극중 한 차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가 대중 앞에 나타나 라이브 방송으로 인플루언서들의 비밀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박규영은 “아리는 세 단계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던 아리가 1단계, 인플루언서가 된 2단계, 라이브 방송을 하는 어두운 모습의 3단계”라고 소개했다. 이어 “감정이 크게 변화하는 인물이다 보니 그간 제가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드라마에 많이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셀러브리티’는 김철규 PD가 연출했다. 김 PD는 2018년 드라마 ‘마더'(tvN)로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 아시아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진출한 바 있다.

김 PD는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모티프가 SNS”라며 “이 작품을 하기 전까진 SNS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출연하는 배우들의 도움을 받아서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세계를 공부하면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겸 씨앤블루 드러머 강민혁은 재벌 3세이자 기업 대표이사인 한준경 역할을 맡았다. 이청아는 뭇사람의 선망을 받는 5선 의원의 딸 윤시현으로, 이동건은 시현의 남편이자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진태전으로 출연한다.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은 아리의 동창이자 인플루언서인 오민혜를 연기한다.

jae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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