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코엑스에서 관객들이 영화표를 구매하고 있다. 2022.6.22 |
CJ CGV가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을 알리면서 연일 하락 중이다. 장 중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26일 오전 9시 29분 CJ CGV (9,430원 ▼520 -5.23%)는 전일 대비 600원(6.03%) 내린 9350원을 기록 중이다. 2008년 10월 기록한 9887원(수정주가 기준)이 직전 역대 최저가였다.
CJ CGV의 급락은 1조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악화했던 CJ CGV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차원에서다.
CJ는 5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또 CJ주식회사의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 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은 4500억원(회계법인 평가액 기준) 수준이다.
유상증자 규모가 시가총액을 웃돈다. 기존 발행주식 수의 1.5배 가량의 신주를 발행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주주가치 희석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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