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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서툰 이준호, 임윤아에 직진남 면모로 로맨스 제동…수도권 시청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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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이준호와 임윤아 사이 마음의 온도가 조금씩 맞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4회에서는 천사랑(임윤아 분)을 향한 구원(이준호 분)의 직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같은 장소에서 같은 감정을 나누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이에 힘입어 4회 시청률은 수도권 10%, 전국 9.6%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킹더랜드’ 서툰 이준호, 임윤아에 직진남 면모로 로맨스 제동…수도권 시청률 10%/방송캡처

지난 3회 말미, 구원은 천사랑이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광경을 보고 묵묵히 돌아섰다. 하지만 천사랑은 무심한 남자친구 공유남(안우연 분)에게 가차 없이 이별을 통보하던 상황. 이별의 순간에서도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공유남의 태도에 천사랑은 더욱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구원은 질투인지 좌절인지 모를 감정으로 밤새 고민에 빠졌다. 아버지 구일훈(손병호 분) 회장이 매출에 압박을 가해도, 누나 구화란(김선영 분)이 호시탐탐 그를 무시해도 구원의 머릿속에는 온통 천사랑 뿐이었다. 급기야 구원은 좋아하는 아이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어린아이처럼 천사랑에게 괜한 심술을 부리기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원의 직진에 제동을 걸어주는 것은 천사랑의 몫이었다. 연락이 안 된다며 킹더랜드까지 자신을 찾아온 구원에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는 한편, 다짜고짜 저녁을 먹자는 말에도 시간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라며 차근차근 순서를 짚어줬다. 특히 저녁 약속을 두고 빠르게 오가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환영회를 핑계로 천사랑과 저녁을 먹으려던 구원의 계획마저 비서 노상식(안세하 분)이 식사 장소에 킹더랜드 직원들을 모두 초대하면서 실패하고 말았다. 구원은 직원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남다른 배려 정신으로 천사랑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천사랑은 구원에게 “배려 안 해주셔도 돼요”라며 간절히 호소했고 구원 역시 천사랑을 위했던 행동이 오히려 독이 되자 심란함을 드러냈다.

이런 와중에 천사랑의 전 남자친구 공유남은 이별 후에도 천사랑을 찾아오며 그녀를 심란하게 했다. 관계에 상처받은 천사랑은 홀로 비를 맞으며 슬픔을 삭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천사랑의 머리 위로 구원의 우산이 드리우면서 몰입감도 최고조로 치솟았다. 넘어질 뻔한 천사랑을 가볍게 받쳐 안은 구원의 다정한 눈빛, 천사랑이 비를 맞지 않도록 기울어진 우산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간지럽게 만들었다.

이렇듯 조금씩 마음의 속도를 맞춰가는 구원과 천사랑의 관계로 주말 밤을 로맨틱하게 장식하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오는 7월 1일(토) 밤 10시 30분에 5회가 방송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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