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기다, 나는 사이다’ 이벤트 화면 |
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보이스피싱 경각심 제고를 위해 ‘이건 사기다, 나는 사이다!’ 이벤트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계좌이체형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2020년 2353억원에서 지난해 1451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그런데 보이스피싱에서 메신저피싱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5.9%에서 63.9%로 높아졌다.
금감원은 메신저피싱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과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은행연합회 등 10개 금융협회와 중앙회 홈페이지의 이벤트 게시판이나 팝업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5초 동안 화면 위에서 내려오는 사이다 중 ‘수수료를 이체해 주시면 신용등급 향상을 통해 저리대출이 가능합니다’, ‘항공권 예매 결과 확인’ 등 메신저피싱 의심문구가 적힌 사이다를 눌러 터트리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 선착순 2만명은 사이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벤트 공유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1명), 갤럭시워치(1명), 신세계상품권 1만원(10명) 등 추가 경품도 지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모션 게임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메신저피싱 유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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