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MG새마을금고씨름단 오창록이 지난 1월 팀을 옮긴 이후 위더스제약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급(105㎏ 이하)을 제패하며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창록은 24일 강원 강릉 단오제 행사장 씨름장에서 열린 결승전(5판 3승제)에서 김무호(울주군청)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13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한 오창록은 지난 4월 평창씨름대회 백두급에 정상에 오른 장성우에 이어 팀에 두 번째 황소트로피를 안겼다.
8강에서 남원택(영월군청)에 2-0으로 승리하고 4강에서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기습적인 밀어치기로 2-1로 꺾은 뒤 장사결정전에 진출한 오창록은 김무호와 맞닥뜨렸다.
오창록은 첫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먼저 앞서 나갔으나 두 번째 판에서 김무호에 밀어치기를 허용한 뒤 세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되갚았다.
기세를 몰아 네 번째 판에서 파상공세를 이어간 오창록은 김무호에 극적 되치기를 당했으나 부심의 비디오판독 결과 장외 선언으로 경기가 재개됐다.
다시 이어진 경기에서 앞서 경고 하나를 받았던 김무호가 주심 신호 전 선제공격을 해 경고 누적으로 네 번째 판을 내줘 오창록이 3-1로 이겼다.
■ 위더스제약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경기 결과
△한라장사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
△2위 김무호(울주군청)
△3위 박민교(용인특례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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