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주 광주광역시 서구의원은 제312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중 구정 질문을 통해 서구 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의 운영부실과 불통 행정 등 공단 경영과 관련하여 총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안 의원은 구정 질문을 통해 ▲부적절한 예산편성 절차 및 예산운영 ▲노조 대립 등 현장에 대한 소통 없는 운영방식 ▲내부 적발 후 사후관리시스템 미흡 ▲대규모 민원 늦장 대응 등 원칙 없는 공단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언론에서 다뤄졌던 페트병 혼합처리 건에 대해서는 김이강 청장의 ‘탄소중립 서구’공약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사항임을 밝히며, ‘주의 및 계도 조치’뿐인 미온적인 후속 조치를 지적했다.
이어 “구민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되는 대형폐기물 처리사업은 민원 처리 기간이 2~3일이었으나 5월부터는 한 달 가까이 지연되어 구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면서 수거 정책 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공단의 설립 취지는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공공시설물을 관리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구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면서 “하지만 공단의 행보는 그와 같은 취지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 매회기 때마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형식적 대답으로, 변화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시설관리공단이 구민들의 정주 여건 향상에 앞장서는 선진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 공단이 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으로 대표되는 기업으로 거듭나 29만 서구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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