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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도에서 신용카드인 ‘애플 카드’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인도의 뉴스 웹사이트 머니컨트롤닷컴 등 현지 매체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인도 방문 당시 애플 카드 출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HDFC 은행 CEO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HDFC 은행은 인도의 최대 민간은행으로,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카드로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등 애플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인도에서는 은행만 신용카드를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은 HDFC 은행과 공동 브랜드로 애플 카드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또 인도 규제기관인 중앙은행(RBI)과도 카드 발행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RBI는 애플에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 발행을 위한 현재의 규정을 따를 것을 요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지난 4월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와 수도 뉴델리에 잇따라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했다. 팀 쿡 CEO는 7년 만에 개장식에 직접 참석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예방하고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인도에서 최신 기종인 아이폰14를 제조하고 있으며,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인도 남부 방갈로르에 아이폰 부품 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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