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아넷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콘타베이트는 2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퇴행성 허리 디스크가 계속돼 선수 생활을 하기 어렵다”며 “올해 윔블던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5년생으로 만 27세인 콘타베이트는 지난해 6월 단식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던 선수로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0년 호주오픈 8강이 최고 성적이다.
WTA 투어 단식에서는 6차례 우승했다.
콘타베이트는 “지금 허리 상태로는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 없고,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투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테니스를 통해 많은 것을 받았고, 배웠으며 그동안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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