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금요일도 시장이 상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보여줬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시장은 공식적인 강세장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작년 10월 저점 대비 20%나 상승했는데요. S&P500 주가는 이제 고점 대비 10% 하락한 상태입니다.
공포지수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공포지수 또한 강세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먼저 변동성 지수 빅스는 14 이하로 떨어지면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고 피어 앤 그리드 수치는 75를 넘으면서 익스트림 그리드 상태로 진입했습니다.
지금, 이 자료는 기관들의 S&P500 숏 포지션입니다.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숏 포지션 물량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관들이 최근 이렇게 숏 포지션을 많이 잡은 이유는 상방은 막혀 있고 하방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다시 큰 하락장이 온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 숏으로 헤지를 하는 것이죠.
왜냐하면 기관들 포트폴리오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들은 대부분 주식, 즉 롱 포지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조정이 찾아올 때 자산을 보호하려고 슛을 찾는 것입니다. 기관들의 운용 자금이 엄청나기 때문에 1%만 하락해도 큰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렇게 높다는 것은 곧 조정이 찾아올 확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현재 상승이 기관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듯합니다.
그리고 단기 자금이나 현금을 보호하는 용도로 쓰이는 머니마켓 펀드에 역대급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주가가 이렇게 폭등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의 시세를 보겠습니다. 최근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전고점 부근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가는 상승하고 안전 자산 선호도는 높아지며 참 혼란스러운 시장입니다. 이럴 때 꼭 매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증시가 과열되면 잠깐 쉬어가는 것도 좋은 매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식을 싸게 살 기회는 앞으로도 계속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도 투자해 볼 만한 종목을 보겠습니다.
UBS는 빅테크는 너무 과도하게 올라 고평가 받고 있다며 유럽 은행주들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미국 빅테크 기업보다 뛰어나다고 분석했는데요. 또한 투자 리스크도 훨씬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유럽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미국 은행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봤는데요.
미국 은행 주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최근에 보여드렸다시피 자사주 매입이 역대급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기 침체도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만 브라더스 이후 수많은 장치가 대형 은행들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은 어도비를 보겠습니다. 최근 주가가 엄청나게 급등했는데요. 어도비 또한 AI 붐에 늦게 탑승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어도비를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420달러에서 525달러로 상향시켰습니다. 미지원은 어도비에 대해 중립 의견을 고수하면서 목표 주가는 375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시켰습니다.
BMO도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시켰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어도비를 좋게 보는 이유는 여러 가지 AI 기능을 선보이면서 앞으로 더 큰 상승이 가능하다고 본 건데요. 어도비의 주가는 하락장 때 반토막보다 더 크게 하락했지만, 실적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구독 매출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왜 마소나 넷플릭스, 어도비가 구독 서비스를 좋아하냐면 바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매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품은 한 번 팔면 그때만 잠깐 돈이 들어오고 꾸준히 들어오진 않지만, 구독 서비스는 한 번 구독하면 계속 유지하고 시간이 지나면 제품으로 파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제품을 파는 것보다 구독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또한 AI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를 내놓은 것처럼요.
어도비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에 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금요일 새벽에 발표될 듯한데요. 아마 지금 주가에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반영돼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적 추이를 보면 작년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매출이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참고로 아직도 물려있는데 더 잘 올라가 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구독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넷플릭스의 주가도 계속해서 신고가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했지만 그래도 저점 대비 거의 2배 이상 상승한 듯합니다. 넷플릭스는 최근 공유 개정을 중지시키는 정책을 내놨는데요. 이 정책이 넷플릭스 실적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실제로 이 정책 발표 후 가입자 수가 102%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보시면 코로나19 당시보다 훨씬 더 많이 증가했는데요. 가입자 취소보다 새로운 가입자가 생기는 게 훨씬 많다고 합니다. 다만 워낙 이 분야가 경쟁이 치열해 언제 전고점까지 갈지는 의문입니다.
그다음 소식은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던 리비안이 나스닥 100 지수에서 탈퇴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기업 온 세미 컨덕터가 대신 들어오게 됩니다. 왼쪽은 리비안의 주가, 오른쪽은 온 세미 컨덕터의 주가인데요. 온 세미 컨덕터의 주가를 보면 하락장인지 모르겠습니다. 여기다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되면 자금이 들어올 테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리비안은 앞으로 더 힘들 듯합니다. 금리를 올리면서 경기가 안 좋아지고 비싼 전기 트럭 수요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잘 잡아야 할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짐 크리머가 어도비를 말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어도비 주주들이 도망가는 짤이 돌고 있는데요. 다만 최근에 엔비디아를 말하고도 엔비디아가 잘 버티는 것을 보면 짐 크리머의 기운도 이제 다 빠져버린 듯합니다.
재미로만 봐주시고 짐 크리머가 어떻게 말하든 좋은 기업은 결국 상승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있을 FMC와 CPI 등의 지표가 안 좋게 나와 주가가 폭락하면 좋은 기업을 줍는 기회로 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10월 애플이 120달러까지 떨어졌을 때를 생각하시면서 매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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