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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km 광속구도 승리 전제조건 아니었다… 문동주, 4이닝 싸움 버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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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주 ⓒ한화 이글스
▲ 문동주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문동주가 긴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문동주는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문동주는 시즌 4승 도전에 3번째 실패했다. 팀은 불펜 7명을 썼지만 11회 연장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롯데전에서 2⅔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패째를 안았던 문동주는 이날 긴 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과제가 있었다. 주간 5경기에서 팀 불펜 소모가 많기도 했다. 화요일-일요일 주2회 선발 등판이 없었던 문동주는 이날이 데뷔 후 첫 4일 휴식 후 등판이기에 어떤 구위를 보여주는지도 관심사였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문동주는 첫 4일 휴식이지만 지난 13일 투구수가 79구였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그의 호투를 기대했다.

결과적으로 실점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문동주는 20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5구 이상 승부가 11명이나 됐다. 특히 1회초 김혜성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도 연달아 볼 4개를 던지며 볼넷을 허용하는 등 3볼까지 가서 투구수가 많아진 경우가 5차례나 됐다. 

힘이 떨어진 건 아니었다. 이날 직구 최고는 시속 159km였는데 4회 2사 후 마지막 던진 공, 김휘집을 2루수 땅볼 처리한 공이 바로 159km였다. 투구수가 문제였다. 문동주는 1회에만 31구를 던진 것을 시작으로 2회 23구, 3회 16구, 4회 24구를 던지면서 4회까지 무려 94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 60구, 볼 34구였다. 문동주는 결국 0-2로 뒤진 5회초 이태양으로 교체됐다.

데뷔 첫 7이닝을 던졌던 1일 키움전에서는 5구 이내 승부가 24타자 중 무려 17타자, 3구 이내 승부는 13타자였다. 1회 선두타자부터 3회 선두타자까지 7타자를 상대로 무려 15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과감성도 보여줬다. 그러나 두 번째 키움을 만나서는 공격적인 싸움닭 피칭보다 스스로 제구에 애를 먹었다. 

▲ 문동주 ⓒ한화 이글스
▲ 문동주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1회초 선두타자 김준완을 11구 싸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문동주는 이형종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2사 2,3루에 몰렸으나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문동주는 2회초 선두타자 송성문의 안타,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가 된 뒤 임병욱에게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예진원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줘 2실점했다.

3회초에는 이형종, 이원석, 송성문을 3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보였다. 문동주는 4회초 1사 후 임병욱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주자를 출루시킨 뒤 김준완의 내야안타 때 2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2사 1,3루가 됐으나 김휘집을 2루수 땅볼 처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9km이었을 뿐 아니라 슬라이더는 최고 147km까지 나와 리그 평균 투수들보다 10km 이상 높았다. 체인지업 최고 구속은 무려 145km였다. 빠른 공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지만 빠른 공만으로는 호투를 보장할 수 없었다. 이날 키움 타자들의 집요한 공략을 보며 문동주 스스로도 많은 것을 깨달았을 등판이었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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