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오는 18일 첫 방송. / 2022.11.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배우 송중기가 직접 자신의 출연료가 “비싸다”고 인정했다.
지난달 28일 영화 ‘화란’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송중기는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와 영어로 인터뷰하며 작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송중기가 출연하는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송중기는 ‘화란’에 노 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송중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돈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돈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사실 노 개런티를 언급하는 건 너무 부끄럽다”면서 “난 이 영화를 완벽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읽었을 때 괜찮다고 생각했다. 정말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더라. 우리 영화는 가족의 폭력, 사회의 약자에 대한 것”이라며 “만들 가치가 있었다. 난 이 영화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만약 내가 출연료를 받으면 내 출연료가 너무 비싸서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 많은 예산은 이 영화와 안 맞다”고 했다. 다만 송중기가 구체적 액수를 말하진 않았다.
/사진=프리한닥터 방송 갈무리 |
앞서 올 초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송중기의 회당 출연료를 공개해 화제였다.
당시 방송은 송중기의 출연료에 대해 “드라마 ‘빈센조’ 때는 회당 2억 정도 됐고,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은 회당 3억+α였다”면서 “인지도가 더해지면서 송중기의 몸값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빈센조’부터 지난 2년간 광고 수익까지 포함해 약 92억 원정도를 벌지 않았을까 추정된다”라고 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아들을 출산한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송중기는 시나연예와 인터뷰에서 “연예계에서 아빠가 되고, 아이를 가지고, 여자와 결혼을 한다는 건 때때로 내 일자리를 더 많이 잃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럼에도 “두렵지 않다. 가정은 일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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