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정유정, 연쇄살인 될 뻔…과외교사 여러명에 접근해 ‘이 질문’ 했다

머니투데이 조회수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중고로 구입한 교복 차림으로 부산 금정구 소재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자신이 중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잠시 대화를 나누다 흉기로 살해했다. 2023.6.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중고로 구입한 교복 차림으로 부산 금정구 소재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자신이 중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잠시 대화를 나누다 흉기로 살해했다. 2023.6.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외 선생을 구한다며 20대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이 사건 전 또다른 여성들과 접촉했던 걸로 나타났다. 이들은 정유정이 집으로 오는 것을 거절해 결과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은 셈이 됐다.

지난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온라인 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기 전에 다른 여성들에게도 연락했다. 그는 과외관련 앱(애플리케이션)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A씨는 정유정으로부터 ‘혼자 사느냐’, ‘선생님 댁에서 과외 가능하냐’는 등 질문을 받았다. 사건 발생 6일 전이었다.

B씨라는 여성 또한 정유정이 접촉한 대상자였다. 그 역시 정유정으로부터 ‘혼자 사냐’는 질문을 들었다고 했다.

혼자 사느냐는 이 질문이 A, B씨에게 결정적 포인트였다. 흔히 과외를 구할 때 잘 하지 않는 질문에 이상함을 직감했다는 것이다.

A씨는 과외 제안을 거절했다. 서진씨는 “저도 원룸이 아니고 투룸이라서 (공간이) 분리돼 있었다면 오라고 했을 것 같다. 가는 것보다 부르는 게 편했다”고 제작진에 말했다.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중고로 구입한 교복 차림으로 부산 금정구 소재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자신이 중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잠시 대화를 나누다 흉기로 살해했다. 2023.6.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중고로 구입한 교복 차림으로 부산 금정구 소재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자신이 중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잠시 대화를 나누다 흉기로 살해했다. 2023.6.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B씨도 정유정에 대해 “어느 정도 자립한, 경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돈 없는 대학생 20대 후반을 노린 것 같다”고 추측했다. 돈이 필요해 정유정과 같은 과외 학생을 받아들일 사람을 노린 것 아니냐는 얘기다.

실제 정유정은 수사 결과 20대 고학력자에 집에서 과외가 가능한 여성을 노려 온 걸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정유정이 살인을 저지른 이유는 뭘까.

방송에 따르면 정유정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7년 골프장 캐디 업종에 면접을 보고 응시했다. 당시 면접자는 정유정에 대해 “사회성이 힘들어 보였다”고 돌이켰다.

부모의 이혼 후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정유정이 집을 벗어나 기숙사에 살길 원한 걸로 풀이된다. 한 전문가는 “환경을 바꾸고 싶어 했던 것같다”고 분석했다.

정유정은 고학력 피해자의 신분으로 살고자 하는 동경, 선망 등의 감정이 있던 걸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전문가는 “이번 역시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본인의 세계관에서 상상했을 수 있다”고 봤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뉴스] 공감 뉴스

  •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 적격비용 재산정 앞두고 카드업계 ‘깊어가는 고민’
  • ‘외국인 밀집지역’ 향한 동상이몽… 어떻길래?
  • 아일릿 소속사에 20억 원 피소당한 민희진의 결단: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다
  • 이은해 조현수 무죄 이유 계곡 살인 지인 도움으로 잠적하더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놀뭐' 유재석, 수능일 새벽 수험생들 위해 한 일은?

    연예 

  • 2
    SSG 노경은, 40세 홀드왕의 FA 잔류 계약

    연예 

  • 3
    헤이수스 결별 암시, 푸이그 컴백 신중론…영웅들은 FA 무풍지대, 내년에도 외인 황금조합 ‘절실’

    스포츠 

  • 4
    "신인왕 출신, 팀 대표 선수인데…" 두산↔롯데 역대급 '충격' 트레이드 성사됐다

    스포츠 

  • 5
    에스티이지 'E-GENE', DPG 해커톤서 최우수·우수상 동시 수상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지금 뜨는 뉴스

  • 1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2024서 호평받으며 흥행성 입증

    차·테크 

  • 2
    한국 남자들 로망인 車 “드디어 나온다”… G바겐과 정면승부?

    차·테크 

  • 3
    '정철원↔김민석 유니폼 교환' 롯데-두산, 3대2 대형 트레이드 단행

    스포츠 

  • 4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연예 

  • 5
    ‘열혈사제2’이하늬-성준-서현우, 동상이몽 만찬장 조우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 적격비용 재산정 앞두고 카드업계 ‘깊어가는 고민’
  • ‘외국인 밀집지역’ 향한 동상이몽… 어떻길래?
  • 아일릿 소속사에 20억 원 피소당한 민희진의 결단: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다
  • 이은해 조현수 무죄 이유 계곡 살인 지인 도움으로 잠적하더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추천 뉴스

  • 1
    '놀뭐' 유재석, 수능일 새벽 수험생들 위해 한 일은?

    연예 

  • 2
    SSG 노경은, 40세 홀드왕의 FA 잔류 계약

    연예 

  • 3
    헤이수스 결별 암시, 푸이그 컴백 신중론…영웅들은 FA 무풍지대, 내년에도 외인 황금조합 ‘절실’

    스포츠 

  • 4
    "신인왕 출신, 팀 대표 선수인데…" 두산↔롯데 역대급 '충격' 트레이드 성사됐다

    스포츠 

  • 5
    에스티이지 'E-GENE', DPG 해커톤서 최우수·우수상 동시 수상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2024서 호평받으며 흥행성 입증

    차·테크 

  • 2
    한국 남자들 로망인 車 “드디어 나온다”… G바겐과 정면승부?

    차·테크 

  • 3
    '정철원↔김민석 유니폼 교환' 롯데-두산, 3대2 대형 트레이드 단행

    스포츠 

  • 4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연예 

  • 5
    ‘열혈사제2’이하늬-성준-서현우, 동상이몽 만찬장 조우

    연예 

공유하기